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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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한화전서 5.1이닝 3K 4볼넷 1실점

기사입력 2012.04.07 16:20 / 기사수정 2012.04.07 16: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4년 연속 10승 투수'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이 개막전서 호투를 선보였지만 다소 많은 투구수는 아쉬웠다.

송승준은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송승준은 1.76의 평균자책점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송승준은 1회초 고동진과 한상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사 후 장성호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김태균을 3루수 실책, 최진행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이대수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강동우를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3회였다. 송승준은 3회초 한상훈에게 볼넷, 장성호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진행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전준우가 멋지게 잡아낸 뒤 3루 주자 한상훈까지 잡아내며 1차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넘긴 송승준은 5회 들어 흔들렸다. 5회초 첫 타자 한상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장성호에게 중전 안타,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뒤 최진행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대수를 1-6-3 병살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첫 타자 강동우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최승환에게 안타, 이여상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영식은 대타 이양기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최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도 154km/h의 빠른 공을 앞세워 대타 연경흠을 2루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겨 송승준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사진=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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