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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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창단 후 첫 우승…오세근 MVP

기사입력 2012.04.06 21:10 / 기사수정 2012.04.06 21: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6일 원주 치약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66-64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프전 시리즈 전적을 4승2패로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지금까지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5차례에 결쳐 4강에 오른 것이다. 지긋지긋한 4강 징크스를 털고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 팀인 원주 동부를 제압하고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 경기에서 이정현은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팀의 기둥인 오세근도 12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 다니엘스도 15득점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동부였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2쿼터까지 32-26으로 앞서나갔다.

윤호영의 외곽슛과 벤슨의 골밑 플레이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린 동부는 시종일관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3쿼터에서도 동부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고 43-26까지 앞서나갔다.

경기는 최종 7차전으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뒷심은 막판 4쿼터에서 살아났다. 오세근의 골밑 돌파와 다니엘스의 3점 슛이 터지면서 57-57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오세근의 절묘한 골밑 슛이 터지면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64-64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양희종의 2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첫 우승을 확정지은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감격을 만끽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최고의 수훈을 세운 오세근은 신인왕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했다.

[사진 = 오세근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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