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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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간기남 선택 이유? 대본 받고 제목에 끌려"

기사입력 2012.04.03 17:10 / 기사수정 2012.04.03 17:11

이준학 기자

▲박희순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박희순이 코믹한 간통전문 형사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희순, 박시연, 김정태, 이광수와 김형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희순은 '진지했던 전작들과 달리 코믹한 캐릭터인 '간기남'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처음 대본을 받고 일단 제목에 끌렸다.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간통을 하려고 기다리는 것인지 뭔지 궁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희순은 "대본을 읽었을 때 하나의 연기 톤으로 가져갈 수 없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그렇다고 굉장히 진지하게 스릴러로 가면 재미없을 것 같고, 기존의 스릴러들이 많았기 때문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그래서 연기 톤도 바꿨고, 등장인물이 만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다르게 보여주려고 했다. 함께 출연한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이 코믹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영화 전반부에 저도 코믹한 모습을 보여줘야 어울리겠구나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희순은 "기존의 스릴러와 다르게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렵겠지만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극중 박희순은 유난히 간통 사건에만 정의감을 불태우는 형사 강선우 역을 맡았다. 강선우는 정직 중에도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흥신소를 운영하며 간통 현장을 찾아다니다, 복직을 며칠 앞두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간기남'은 '용서를 없다'를 연출한 김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믹 스릴러물로 간통전문 형사가 간통현장을 확인하다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 후 미망인과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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