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임필성 감독이 좀비 역을 맡은 류승범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류승범, 고준희, 김강우, 송새벽, 진지희와 첫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인 '멋진 신세계', '해피 버스데이'의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임필성 감독은 자신의 에피소드에서 좀비 연기를 소화한 류승범의 캐스팅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먼저 임필성 감독은 '멋진 신세계'에서 좀비 역을 맡은 류승범에 대해 "류승범을 처음 본 것은 류승범이 중2 때이다. 그 당시 형인 류승완 감독에게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혼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임 감독은 "류승범이 그 이후 승승장구해서 멋진 배우가 됐다"며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한국에서 좀비 역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류승범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류승범은 '멋진 신세계'에서 좀비로 변하게 되는 연구원 윤석우 역을 맡았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으로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코믹 호러 SF '멋진 신세계', SF 코미디 '해피 버스데이'(임필성 감독), 로봇 SF '천상의 피조물'(김지운 감독)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그려냈으며,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