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이승엽이 '한물 갔다'는 일부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돌아온 '라이언 킹'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11시즌 종료 후 일본에서 복귀한 이승엽은 노쇠했다는 일부의 시선을 비웃기라고 하듯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승엽은 시범경기 8경기에 나서 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라 탐색전 성격이 강하지만 국내무대에서 여전히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첫 경기였던 LG전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터트리며 여전한 타격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25일 한화전에서는 4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괴력을 보여줬다.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이승엽의 활약은 큰 의미가 있다. 먼저 노쇠했다는 일부의 평가를 뒤집음과 동시에 국내무대에 특별한 적응없이 연착륙한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삼성 타선도 큰 힘을 얻게됐다. 이승엽만 확실히 적응하면 최형우 박석민과 함께 무시무시한 중심타선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이 2012시즌에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