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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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테니스 퀸' 아자렌카, 파죽의 25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2.03.26 15: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새로운 여제'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아자렌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2 소니에릭슨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헤더 왓슨(20, 영국, 세계랭킹 129위)을 2-0(6-0,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WTA투어 카타르 오픈과 BNP 파리바스 오픈 정상에 등극하며 올 시즌 3승을 챙겼다. 또한, 아자렌카는 소니에릭슨 오픈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아자렌카는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소니에릭슨 오픈 16강에 진출한 아자렌카는 25연승 행진을 펼치며 여자프로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25연승은 지난 2003년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가 시즌 개막 후 기록한 21연승 이후, 가장 좋은 연승행진이다.

이미 윌리엄스의 기록을 넘어선 아자렌카는 16강 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3,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18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두바이 듀티프리 우승자인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4위)는 실비아 솔레르-에스피노자(25, 스페인, 세계랭킹 72위)를 2-0(6-1, 6-2)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트 위의 모델' 아나 이바노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6위)도 다니엘라 한투코바(29,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19위)를 2-0(6-2, 7-6<2>)으로 제치고 16강에 선착했다.

한편,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은 라덱 스테파네크(33, 체코, 세계랭킹 25위)를 2-0(6-2, 6-2)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4위)도 밀로스 라오닉(21, 캐나다, 세계랭킹 27위)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3회전을 통과했다.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C) WT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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