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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교야구] '이윤학 완벽투' 신일고, 서울A조 단독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2.03.26 08:12 / 기사수정 2012.03.26 08:1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올 시즌, 서울지역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신일고등학교가 2연승을 기록했다.

25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 경기에서 장신 투수 이윤학의 역투를 앞세운 신일고가 선린 인터넷고에 2-0으로 신승하며, 서울 A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양 팀은 7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선린인고 선발 김성진이 7회까지 신일고 타선에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 동안 신일고 이윤학 역시 안타 한 개만을 내어 주었을 뿐 퍼펙트 피칭으로 선린인고 타선을 틀어막았기 때문이었다. 때에 따라서는 연장 승부치기까지 염두에 두어야 했다.

그러나 신일고는 8회 말 공격서 대타 동우혁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이후 맞은 2사 3루 찬스서 상대 와일드피치로 어렵게 선취점을 뽑았다. 0의 행진이 깨어지자 신일고는 김영환의 3루타에 이은 2번 김태진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까지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장신 투수 이윤학의 역투가 빛났다. 이윤학은 2회 초 수비서 7번 최수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9이닝을 완투하며 6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역투 속에 완봉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회 허용한 안타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노런도 가능했다.

선린인고 선발 김성진 역시 8회를 완투하며, 신일고 타선에 5피안타 2실점했지만, 타선 불발로 아쉬운 완투패를 기록해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서울A조 경기에서는 성남고와 경기고가 각각 경동고와 배명고에 승리했다.

※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서울A조) 경기 결과

신일고 2 - 0 선린인터넷고
성남고 5 - 1 경동고
경기고 9 - 2 배명고(7회 콜드)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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