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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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종료 직전 동점골 기여…투지가 빛났다

기사입력 2012.03.25 08: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새 해결사 구자철이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준 끝에 동점골에 관여하며 또 다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세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5경기 무패행진(2승3무)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풀타임 활약했고 천금 같은 동점골에 기여해 해결사의 모습을 재차 발휘했다. 지난 17일 마인츠와 경기서도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던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도 활약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구자철이 빛난 것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0-1로 끌려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7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아우크스부르크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프리킥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볼은 혼전 상황에서 문전 앞에 위치한 구자철 앞에 떨어졌다. 다소 긴 볼이었으나 구자철은 미끄러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이 파울 베르헤그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골이 터졌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날리며 슈팅한 구자철의 투지가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상대 골키퍼의 막힌 후 베르헤그 맞고 들어간 득점이라 구자철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구자철이 이끌어낸 값진 동점골임엔 틀림없다.

[사진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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