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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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나는 아직 배용준과 비교할 위치 아니다"

기사입력 2012.03.22 18:11 / 기사수정 2012.03.22 18:1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롯데호텔=백종모 기자] 배우 장근석이 겨울연가 윤석호 감독 작품 '사랑비'를 맡으며 배용준의 조언을 들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22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석은 겨울연가와 비견될 작품을 맡았는데, 배용준과 자신을 비교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있는 위치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석에서 배용준 선배를 뵀을 때, 겨울연가 찍을 때의 느낌을 여쭤본 적이 있다"며 '그 때 윤석호 감독님의 영상미에 대한 말씀이나, 각 배우가 감독을 믿고 따라갔을 때 결과물이 배신하지 않을 거라 따뜻하게 얘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장근석은 "그 때를 계기로 감독님에게 더 큰 믿음이 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남이시네요'로 한류 스타로 부상한 만큼 해외 팬들께 배용준과 같은 멜로물 연기에 어색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내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을 많이 하며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며 "로맨틱 코미디도 나에게 맞고 좋지만, 이 드라마가 나에게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비주얼적인 모습이나 만화적 느낌보다는 정극을 해보는 것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호 감독의 작품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었다"며 "내 기억 속 작품들의 수장이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고 했을 때, 기대도 됐지만 그런 청춘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1970년대는 격어보지 않은 시대 얘기라 혼란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캐릭터의 성격이 연기로 잘 나타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1인 2역을 소화한 것에 대해 "다행히 촬영 분량을 나눠서 찍어 한 시대를 충분히 집중하면서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혼란스럽지 않았다. 지금은 서준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하며, 70년대와 2000년대의 차별성을 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70년대 감성에 대해 "70년대의 감독님 추천 곡이나 영화 등을 참조 했다"며 "시후 씨와 통기타를 쳐야 해서, 세시봉에서 모티브를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언밸러스한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장근석은 "사랑의 접근 방식에 극과 백의 차이를 고려했다"며 "대칭 보다는 비대칭 적인 스타일, 제멋대로인 스타일이 현대적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70년대 역할에서는 "당시 밴드나 젊은 층의 모습을 참고했다"며 "특히 롤링스톤즈의 갱스타일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드라마의 복잡함이나 흐름에 대해 "4부까지는 천천히 생각하며 감정과 본능에 자세히 접근할 수 있다면, 5부부터는 스포츠타를 타고 달리는 느낌"이라며 "우리는 빠르게 살지만, 선배님들은 아날로그 적인 사랑을 담게 된다. 이런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사랑비'는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오수연 작가와 윤석호 감독이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아날로그 시대인 1970년대와 디지털 시대인 2012년을 사랑하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동시에 그렸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의 윤아 외에 손은서, 서인국, 김시후, 황보라, 정진영, 이미숙 등이 출연한다.

장근석은 극중 1970년대 순애보를 펼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 서준 역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K-POP 열풍의 주역 소녀시대의 윤아가 동시에 참석하면서 수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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