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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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포스트 맹활약' KGC, KT 제압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12.03.20 21: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안양 KGC가 부산 KT를 꺾고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65-61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KT는 2패를 당하며 부담을 안고 부산행 버스를 타게 됐다.

양 팀은 전반서 33-33 동점을 이룬 채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들어 KGC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양희종과 김태술의 3점포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KGC는 이후에도 착실히 득점을 보태며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에게 득점이 집중된 KT에 54-4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막판에는 양희종과 로드가 신경전을 벌여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KT는 4쿼터 초반의 흐름을 잡았다. 로드의 연속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4쿼터를 출발한 KT는 계속해서 수비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마침내 KT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박상오의 3점슛과 로드의 팁인으로 57-5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60-57,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실패, 점수차를 유지했다. KGC는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득점에 성공해 62-57, 5점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이후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시간 내에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KGC는 다니엘스가 17득점 14리바운드, 오세근이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김태술이 13득점 3어시스트, 양희종이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대부분의 득점이 로드에게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로드는 이날도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쳤다. 박상오도 12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조성민도 10득점에 어시스트를 9개나 기록하며 팀플레이에 힘썼다. 하지만 리바운드 갯수에서 KGC에 32-40으로 뒤진데다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이 림을 외면한 탓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사진=크리스 다니엘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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