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05

아큐픽스, 초경량 3D 모바일 HMD 출시 "10년 노하우 담았다"

기사입력 2012.03.20 13:18 / 기사수정 2012.03.20 19:4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63빌딩 주피터홀=백종모 기자] 20일 63빌딩 주피터홀에서 초경량 3D 모바일 HMD(Head Mounted Display) 'my bud(마이 버드)'의 제품 발표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국내 업체 아큐픽스에서 개발한 마이 버드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상용화된 첫 번째 HMD로, 스마트폰, XBOX360, 플레이스테이션3, TV 등에 모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3D에 대응함은 물론, 2D 영상을 3D로 변환도 가능하며, 78g의 초경량으로 휴대가 용이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됐다.

4m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보는 것과 같은 사이즈(852x480)의 고화질 대형화면을 구현하며, 일본이나 독일의 경쟁 재품보다 37~342g이나 가볍다. 또한 휴대용 전원을 사용해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 돼 최장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제형 이어폰이 있어 별도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아큐픽스 고한일 대표는 요즘 "영상 및 모바일 기가 사용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마이 버드의 높은 활용성을 강조했다.

가령 거실에서 쓰는 메인TV 외에도 자기가 자기 방에 들고 들어가서 연결만 하면 얼마든지 대형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안무 영상으로 춤을 배우려고 할때 동작 때문에 시선이 바뀌어도 안무 동작 영상을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의료용으로 사용할 때 의사가 맥박이나 혈압 등의 중요한 정보가 화면에 디스플레이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군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2배 크기의 화면을 가진 군사용 제품을 실제 개발중이다.

아큐픽스는, 영상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학습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마이 버드의 해상도 및 고화질 제품 출시에 대한 질문에 고한일 대표는 "시장에 공급 가능한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고화질 제품의 개발이 끝나 있지만 간사용 등으로 먼저 적용한 뒤 가정용으로는 추후 보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현석 부사장은 "이미 1080P 수준까지 구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큐픽스는 2004년에도 HMD 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고한일 대표는 "아큐픽스에서는 지난 10년간 HMD 제품에 대해 연구를 해왔다.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나는 삼성전자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를 연구해왔다"며 초경량화로 휴대 가능한 제품을 실현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서한석 부사장은 "모바일 강세 추세에 걸맞는 디스플레이 콘텐츠가 늘어 나면서 그에 걸맞는 제품을 내게 된 것"며 높은 휴대성을 실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눈의 피로도가 걱정된다는 질문에, 고한일 대표는 "보통 50~60cm 거리에서 모니터를 보게 되는데, 마이 버드는 4m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일반 모니터보다 눈이 편안하고 오래 시청해도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 버드는 3월 30일 정식 출시되며, 21일부터 11번가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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