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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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전 앞둔 박지성 "이제는 리그에 집중할 때"

기사입력 2012.03.17 10: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고배를 마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주 리그 4연승을 내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10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를 차지한 맨유는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유로파리그서 탈락하며 팀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리그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서 낙마한 맨유는 이제 리그 3연패를 향해 시동을 건다.

박지성도 맨유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제 울버햄튼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맨시티와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많이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는 5월 맨시티와 36라운드에서 만난다. 지금처럼 살얼음판 선두경쟁이 계속될 경우 두 팀의 대결은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이를 잘 아는 박지성은 맨시티전보다 그 전에 열리는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맨시티전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전 경기들에 더 집중해야 한다. 맨시티와 대결 전에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남은 일정상 맨유가 맨시티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다는 질문에 "일정의 유불리는 중요치 않다. 맨시티보다 쉬워 보이지만 우리도 간혹 약팀에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더불어 박지성은 매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치러왔던 맨유의 경험이 가장 큰 무기라 평가했다. 박지성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익숙하다.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경험이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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