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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탈락' 퍼거슨 감독,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12.03.16 09: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시티가 모두 유로파리그에서 동반 탈락했다. 특히,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빌바오에 1-2로 패했다. 1차전 합계 5-3으로 완패한 맨유는 결국,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이룩하지 못했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에서 맨유는 역습을 노렸지만 전후반 한골씩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맨유는 골잡이인 웨인 루니가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빌바오에 2연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스포츠전문사이트인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어떠한 불평도 할 수 없는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전에서 요렌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는 후반에서도 좋은 시합을 했다. 추가골을 더 터트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맨유는 스페인의 빌바오에 시종일관 압도당했다. 특히, 1,2차전에서 모두 빌바오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퍼거슨 감곡은 "빌바오가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하기를 바란다. 믿기지 않는 에너지를 쏟는 팀을 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빌바오를 칭찬했다.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생각이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10게임이 남아있고 할일이 많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2위인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앞서있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C) 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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