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 박기영-손호영, 결승전 앞둔 소감 "최선 다하겠다"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오페라스타 2012' 최후의 2인 가수 손호영과 박기영이 결승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박기영은 "이렇게까지 예민해질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는 중"이라며 "매주 고난도의 고음과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곡을 연습하다 보니 성대 주변의 근육이 늘 부어있어서 혹시라도 소리가 안 날까 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 이라고 걱정했다.

맞대결을 펼칠 손호영 역시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몸이 점점 약해지는 기분"이라며 "열도 나고 콧물과 가래가 너무 생겨서 걱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대중가수들이 1주일에 1곡씩 오페라 아리아로 생방송 경연을 펼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정신력과 집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들은 링거를 맞고 계속 마사지를 받는 등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관리해 실제 생방송 경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에서 손호영은 3라운드에서 극찬을 받았던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박기영은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를 부른다. 듀엣 미션으로는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인 'All I ask of you'를 부를 예정이다.

박기영은 "여기까지 해낸 것도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른 도전자들의 몫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손호영은 "응원해 주신 분들의 격려, 오직 그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호영과 박기영의 맞대결로 펼쳐질 '오페라스타 2012' 결승전은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며, tvN을 통해 생중계된다. 우승자는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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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페라스타 2012 결승전 포스터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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