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의 '슈퍼 루키' 전인지(17)가 하이트진로와 13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이며 계약금과 투어 지원금 및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신인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로 알려졌다.
전인지는 지난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참가했다. 전인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비롯해 에쓰오일 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아마추어 부문에서 1위를 거두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고 마지막 날 단독 3위를 기록하며 대어급 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한 전인지는 오는 4월 준회원 테스트를 거친 후 KLPGA 2부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력한 2부 투어 상금왕 후보로 꼽히는 전인지의 올 시즌 목표 역시 상금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전인지는 영재라 불릴 정도로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체력을 갖춰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하이트진로 군단의 막내로써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좋은 선수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인지는 "정회원이 되기도 전에 좋은 후원사를 만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서희경, 김송희, 전미정, 김대현과 같은 스타 선수들과 한 식구가 된다니 영광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00년도부터 KLPGA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활동 선수뿐 아니라 LPGA, JLPGA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남녀 골프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 소속 골프선수로는 '필드 위의 모델' 서희경(26)을 비롯해, 김대현, 김송희, 전미정이 있다.
[사진 = 전인지 (C) 하이트진로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