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토마스 로시츠키(31)가 아스날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날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시츠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06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로시츠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팀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로시츠키와 맺은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로시츠키가 현 주급인 8만 파운드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을 받았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로시츠키는 아스날에서 잦은 부상을 겪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아스날에서 통산 156 경기에 출전해 통산 19골을 터트린 로시츠키는 올 시즌에는 2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로시츠키는 "아스날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웽거 감독과 팀 동료들, 그리고 스태프와 서포터스 등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고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토마스 로시츠키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