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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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KEPCO 부전패 이의제기에 '기존 방침 고수'

기사입력 2012.03.09 14: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접수된 KEPCO의 상무신협 경기 부전패 관련 재검토 요청에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KOVO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10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2012년 2월11일 이후의 상무경기만 부전패 처리토록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KOVO는 지난달 10일 상무로부터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인 상무신협의 경기 참가제한 통보'에 관련된 공문을 접수했다. 연맹은 다음날인 11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상무신협의 V리그 불참통보에 따른 잔여경기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OVO는은 긴급이사회를 통해 대회운영요강 제38조 '공식 경기에서 양팀 중 어느 팀의 일방적 귀책사유로 경기개최 불능 또는 경기중지가 되었을 경우에는 그 귀책사유에 따라 경기규칙 6.4 ‘부전패와 불완전팀’에 정한 바”대로 부전패처리키로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KEPCO구단에서 "국제배구연맹(FIVB)및 아시아배구연맹(AVC)의 규정(규칙)및 관례가 잔여경기는 물론 이미 치른 경기까지 모두 부전패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연맹에 보내 부전패 처리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KOVO는 "검토 결과 국제배구연맹 및 아시아배구연맹의 규정, 관례는 국제 단기대회에서 발생되는 경기불참 등의 경우로, 연맹의 정규리그와는 근본적으로 운영자체가 다른 것으로 판단되어야 한다"며 "이는 5라운드에 한해 부전패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V리그 전 경기의 상무신협 경기를 부전패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이번 2011~2012 V리그 운영 전체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며 "지난 2월 10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2012년 2월11일 이후의 상무경기만 부전패 처리토록 한다는 것이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KOVO가 기존 입장을 유지함에 따라 올 시즌 남은 남자부 V리그 경기는 상무신협의 부전패에 따른 추가적인 영향은 받지 않게 됐다.

[사진=KOVO 로고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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