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장윤현 감독, "김소연 노출신 삭제한 이유는…"

▲김소연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가비'의 장윤현 감독이 김소연의 노출신을 삭제한 사연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인 장윤현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서 '포스터에는 김소연이 다소 노출한 의상을 입고 있는데 영화에는 없더라'는 질문에 장윤현 감독은 "노출신을 전혀 찍지 않은 것은 아니다. 찍긴 찍었는데 영화를 편집하다보니 영화의 뉘앙스가 좋아서, 배우들의 감정이 깊어져서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애초부터 따냐(김소연 분)가 고종(박희순 분)을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은 영화 '가비'에서 일본의 계략으로 러시아에서 조선으로 일리치(주진모 분)와 함께 넘어와 러시아 공사관에서 지내고 있는 고종의 커피(가비)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역할을 맡았다.

영화 '가비'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으로 고종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따냐와, 따냐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남자 일리치(주진모 분), 그리고 두 사람을 '가비 작전'에 이용하는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개봉은 오는 15일.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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