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윤성효 "에벨톤, 기대해도 좋아"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간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이적생 에벨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4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전반 41분 터진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용래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에벨톤이 문전서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골을 연결시키며 데뷔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성효 감독은 에벨톤의 활약에 웃음을 보이며 만족해했다. 당초 윤성효 감독은 에벨톤의 활약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라돈치치와 달리 에벨톤의 경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다. 그래서 실력을 믿지만 다소 걱정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성효 감독은 "첫 경기부터 골을 넣어줘 기쁘다. 올 시즌 기대해도 될만 한 선수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에벨톤의 결승골에 기뻐하면서도 팀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오늘 필드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생각보다 부산이 준비를 잘하고 나온 것 같다. 개막전이라 그런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승리한 결과에는 합격점을 줬다. 윤성효 감독은 "첫 경기를 이긴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기세를 바탕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윤성효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