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춘선 술판 ⓒ 네이버 블로그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지난 1일 코레일 경춘선 전철에서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술판을 벌여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블로거 'hn20**'는 2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춘선 술판 벌인 등산객'이란 제목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등산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단체로 종이컵에 술을 채운 채 '건배'를 하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을 올린 블로거는 "강촌역에서 사진을 찍고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경춘선을 탔다가 등산객들이 벌인 술판을 목격했다며 현장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 블로거는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있기에 힘들어서 그러는 거구나. 그런데 맥주병이 보이더니 각자 종이컵에 술을 따르고 술판을 벌였다"며 "다른 승객들이 이동하려고 해도 이동도 못했고, 출입구가 열려도 탑승조차 못했다. 전철이 호프집인지, 어떻게 전철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지(모르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상봉역에 도착하니 한 여성 등산객은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부끄러웠다. 남이섬 등에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유입돼 경춘선을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외국인들이 이런 광경을 봤다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 저런 사람이 있네요" "이건 좀 해도 해도 너무했네" "완전 오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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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