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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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볼턴 코일, "우린 잔류할 힘 있다"

기사입력 2012.03.02 08:59 / 기사수정 2012.03.02 08: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강등권에 놓인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EPL 잔류를 확신했다.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일(한국시간) 강등 위기에 놓인 코일 감독이 "강등권을 탈출할,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볼턴은 지금 리그 잔류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 리그 19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잔류 안정권인 17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승점이 1점차 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기회는 있다.

3월이 되며 볼턴 역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3월 중 복귀를 앞둔 에이스 이청용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전들이 대거 복귀하는 후반기에 착실한 승점쌓기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코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며 "지난 여름 시즌 개막이후 우린 (강팀들에게) 크게 혼쭐이 났었다"며 좋지 않았던 성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뒤 "우린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 "모든 이들은 우리 팀이 원하는 것과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믿을 수 없는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코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그 중에서도 아스널에서 임대 온 미야이치 료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잭 윌셔(아스널)와 다니엘 스터리지(첼시)가 그랬듯 료 역시 볼턴에서 '임대 전설'을 쓰길 바라고 있다. 료는 지난 2월 '2011-2012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밀월(2부리그)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코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일 감독은 료에 대해 "그는 열정과 좋은 경기력, 실력을 비롯해 신선함을 가지고 우리에게 왔다"고 칭찬하면서 "그는 계속 발전하는, 어린 선수다. 우린 그를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고 출전기회를 주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사진=오언 코일 감독 (C) 볼턴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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