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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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치우 2골…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승리

기사입력 2012.02.25 15: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동국과 김치우가 2골씩 터뜨리며 최강희호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나란히 2골씩 터뜨린 이동국(전북)과 김치우(상주)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가동시킨 한국은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그 뒤를 한상운(성남)과 김두현(경찰청), 김재성(상주), 이근호(울산)가 받쳤다. 김상식(전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수비는 박원재(전북),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울산), 최효진(상주)이 맡았다. 골문은 김영광(울산)이 지켰다.

감독과 선수, 유니폼까지 확 바뀐 한국은 조광래 전임 감독이 이끌던 시절과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좌우 측면을 활발히 활용했고 짧은 패스와 롱패스를 적절히 사용하며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

승리를 향한 방점은 역시 이동국의 몫이었다. 이동국은 전반 18분 문전에서 김두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1년 11개월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의 포효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국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근호가 발로 떨어뜨려 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신욱(울산)과 김치우(상주), 하대성, 최태욱(이상 서울), 조성환(전북)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1분 김치우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전으로 쇄도한 김치우는 김신욱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탓인지 한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2골을 내리 실점했다. 후반 33분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하고 라키모프에 헤딩골을 허용한 한국은 4분 뒤 조성환이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2골을 허용했다.

연속 실점에 놀란 한국은 다시 공세에 들어갔고 후반 44분 김두현이 페널티박스 바깥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치우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골을 기록하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이동국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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