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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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 지역지 인터뷰 통해 각오 드러내

기사입력 2012.02.22 22: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무엇이 추신수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을까.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레인 딜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야구를 대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시애틀에서 이적한 첫해인 2006시즌 2할 9푼 5리, 2007시즌 2할 9푼 4리, 2008시즌 3할 9리, 2009시즌 3할, 2010시즌 3할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추신수에게 불행한 시즌이었다. 지난해 5월 음주 파동과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등 불운이 겹쳤다. 8월 복귀한 추신수는 3할 4푼 8리의 타율을 보이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16일 후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추신수는 지난 시즌 타율 2할 5푼 9리 8홈런 36타점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오직 앞만 바라보던 내 시야는 더욱 넓어졌고 더 많은 것을 보게 됐다. 지금 정말 편안하다"며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인 딜러는 추신수가 4주간의 군사 훈련을 통해 심경에 변화를 느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훈련 당시 180명의 훈련병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추신수는 "훈련은 내 생각보다는 조금 힘들었다"며 "모든 훈련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레인 딜러는 "추신수는 언제나 목표지향적인 인물이며 올해 단 한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다. 그 목표는 바로 개막전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만약 내가 500타석에서 600타석을 들어선다면 내가 라인업에 포함된 것이다"며 "압박을 느끼진 않는다. 난 그저 경기에 나가서 즐기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추신수는 이번 계약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구단과의 연봉조정 청문회를 피해 49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이후 추신수가 한층 편안함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600타석 가까이 들어서는 것 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해야 할 일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그가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계속해서 라인업에 포함됐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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