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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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이병규 홈런포' LG, 연습경기서 요미우리에 4-6 패

기사입력 2012.02.22 15: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LG는 22일(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나하구장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진영과 이병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6으로 패배,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LG 선발로 나선 정재복은 3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취점은 요미우리의 몫이었다. 요미우리는 1회말 공격에서 사카모토와 마츠모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3번 조우노와 4번 아베가 연속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5번 이시이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 먼저 앞서나갔다.

LG는 3회초 1사 후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김일경의 안타 때 상대 중견수 마쓰모토의 실책까지 겹치며 1점을 만회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LG는 이어지는 2사 3루 기회에서 이진영이 상대 투수 우쓰미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5회말 대타 존 보우커의 우전 적시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이어지는 6회초 공격에서 '적토마' 이병규(9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요미우리도 6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 다니 요시토모의 땅볼로 또다시 동점을 이뤘다.

5회부터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한 요미우리는 7회말 마쓰모토의 2루타와 야노 켄지의 희생번트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2회말 적시타의 주인공 이시이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5-4, 역전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요미우리는 8회말에도 오타의 2루타에 이은 사네마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6-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미우리는 마무리투수 호시노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SK에서 이적한 임정우가 3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보크)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상열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큰 이병규도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요미우리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우츠미 데쓰야가 3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오다치가 2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5번 이시이가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2번 마츠모토는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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