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제훈과 유리(소녀시대)가 SBS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제작 이관희프로덕션) 뉴욕촬영에 16일(현지시각) 본격 합류했다.
이제훈(정재혁 역)과 유리(최안나 역)의 뉴욕 첫 촬영은 70~80년대 가난한 예술가들의 혼과 향수가 느껴지는 맨해튼 외곽의 이스트빌리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 전 이명우 감독에게 그간 뉴욕에서 진행된 상황과 오늘 촬영할 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다소 긴장하는 듯 보였으나, 카메라가 돌자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능숙히 연기를 펼쳐 감독으로부터 어느 배우들보다도 크게 OK 사인을 받아냈다.
15일(현지시각) 오후 뉴욕에 도착한 이제훈은 다음날 아침 7시부터 진행된 강행군에 한숨도 자지 못하고 나왔음에도 촬영 중 빵을 실감나게 먹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케첩을 입 주위에 묻히며 “케첩으로 메이크업하기는 처음”이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임을 자청했다.
특히 "촬영을 위해 뉴욕으로 오면서 많이 설렜다. 지금은 시차와 긴장 때문에 잠을 못 자 다소 피곤하지만 열심히 연기하고 오늘 밤은 만족한 마음으로 푹 자고 싶다. 나 하나가 아닌 드라마 전체가 잘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혀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
한편, <패션왕>은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 오는 3월 1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이제훈, 유리 ⓒ S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