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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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권 PD 자살, SNS 통해 추모 물결 이어져

기사입력 2012.02.13 16:2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손문권 PD의 자살 소식에 온라인상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손문권 PD는 설 이틀전인 지난 1월 21일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아내 임성한 작가에게 처음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손 PD의 유족도 지난 12일에 그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알았으며, 임성한 작가가 부모님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각종 방송 연예 종사자들은 SNS 등지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BS 윤영미 아나운서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 손문권 피디의 자살소식. 저와는 SBS 초창기에 교양프로를 함께 했었던 인연이 깊은 PD인데요, 수수했던 미소가 참 선하게 느껴졌던 그.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몹시 가슴이 아픕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개그우먼 안선영도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故 손문권 드라마 피디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지나친 억측이나 사실아닌 얘기들이 넘치지 않기를…"이라며 애도했다.

누리꾼들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를 통해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드라마 재밌게 봤었는데 안타깝네요", "손민권 PD님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은 정말 안 되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문권 PD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하늘이시여' 조감독을 맡은 인연으로 임성한 작가와 만나 2007년 1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현동마님', '보석비빔밥'을 함께 만들었으며, 지난 2011년 히트한 SBS '신기생뎐'에서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사진 = 손문권, 임성한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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