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구팬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 올 시즌 최다 관중인 6,485명이 입장해 식지 않는 배구 열기를 드러냈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해 12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펼쳐진 남자부 KEPCO와 삼성화재,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 입장한 6,328명이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프로배구 인기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배구 팬들의 식지 않은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좌석은 물론 입석표마저 매진되는 바람에 약 1000명에 가까운 팬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만원 사례에 보답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전'답게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삼성화재의 세트스코어 3-1(21-25, 34-32, 25-21, 25-23),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는 배구팬들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