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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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손담비, 안재욱의 매력적인 '흑장미' 맹활약

기사입력 2012.02.07 08:32 / 기사수정 2012.02.07 08:4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가수 손담비가 일편단심 '민들레 사랑'을 펼치는 배우 안재욱의 '흑장미'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담비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21회 방송분에서 조폭들의 기습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된 기태(안재욱 분)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상처를 입은 기태를 별장으로 데려와 의사를 불러 치료해주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까지 끓여주며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채영은 기태에게 죽을 주며 "다음에 기태 씨를 위해 밥상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내 온 정성을 다해서 아주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며 수줍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아직 복잡하게 얽혀있는 쇼단 문제 때문에 빨리 떠나려 하는 기태에게 "단 하룻밤도… 나에게 주실 수 없는 거에요?… 단 하루만이라도 기태 씨와 있고 싶었어요. 평범한 연인들처럼…"라는 말로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에서의 소망을 애틋하게 드러냈다.

이렇듯 기태에 대한 채영의 열정적이면서도 순수한 해바라기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특히 잠들어 있는 기태를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심스레 기태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장면에서 손담비가 직접 부른 애절한 OST가 흐르면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손담비는 지능적이면서도 발 빠른 행동력을 과시하며 진정한 슈퍼우먼으로 등극했다. 위험에 빠진 기태를 구출해 낸 것은 물론, 기태가 풀어야 할 사업상의 문제들까지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해결해내며 '치명적 매력의 흑장미'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채영은 울기만 하는 정혜(남상미 분)에게 "정혜 씨 감정만 앞세우면 기태 씨가 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거 모르겠어요? … 나한테 맡기세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태 씨 보호할 거에요"라고 당당하게 선포, 우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혜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다.

시청자들은 "오늘 손담비, 완전 멋있었음! 여자인 나도 반했는데 남자들은 오죽할까!" "손담비 같은 여자 친구 있으면 진짜 든든할 듯~" 등 손담비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빛과 그림자 ⓒ MBC 화면 캡쳐]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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