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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퍼시픽리그 ⑥지바 롯데 마린스

기사입력 2012.02.07 11:18 / 기사수정 2012.02.07 11:24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 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사실상 실전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퍼시픽리그는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의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다. 김무영은 1군과 2군을 오갈 것이 예상되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팀별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각각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게재한다.

선발진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위 패널티(클라이막스 시리즈 전경기 원정)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달성 후 최하위로 주저 앉은 롯데 마린스. 안타깝지만 올 시즌 전망도 어둡다.

롯데 마린스의 선발진은 나루세 요시히사, 카라카와 유키 정도만이 승리를 챙길 수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는 부진의 나락을 걷고 있고 오오타니 토모히사 역시 지난 시즌 3승 9패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고자 세스 그레이싱어를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급히 수혈했지만 그레이싱어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투수들이 약하다는 평이다. 올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후지오카 다카히로도 선발진에 바로 입성할 것으로 보이며, 우에노 히로키를 마지막으로 선발진 구성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우에노 히로키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 4승 7패 방어율 3.55로 보통의 성적을 거둔 바 있지만 일본 언론은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뛸 시 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의 선수들 외에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날린 용병 투수 하이든 펜과 오미네 유타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시험을 받고 있다.

중계진

중계 투수는 롯데 마린스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부분이다. 이토 요시히로, 야부타, 오노 신고, 요시미 유지는 롯데 마린스의 중심 중계진을 구성하는 선수로 6회 3점 리드시 항상 올라오는 투수들이다.

원포인트-릴리프로는 후루타 타쿠야, 요시미 유지등 구속이 좋은 좌완들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신인 나카시로 유헤이가 가담할 것으로 보이며 니시무라 감독은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 점진적 세대교체를 이뤄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고졸이 아닌 피칭 경력이 있는 대졸로 지명함으로 팀 전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롯데 마린스는 카와고에 타케시타, 츠보이 타카시등 과감하게 방출하며 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선

1이시미네(우)
2오기노(좌)
3이마에(3)
4화이트셀(1)
5이구치(2)
6사부로(후쿠우라)(DH)
7사토자키(포)
8호소야(유)
9오카다(중)

롯데 마린스는 이마에, 화이트셀, 이구치를 제외하곤 단타 밖에 기대할수 없는 일본 최하의 타격력이다. 이시미네, 오카다, 오기노의 외야 수비는 완벽하나 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힘 한 번 못쓰고 있는 니시오카 쯔요시가 그리울 정도로 유격수 호소야의 수비가 아쉽다.

이시미네는 작년 신인이면서 리그 초반 수위타자 경쟁까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타자다. 오기노는 전형적인 발로 뛰는 야구를 하지만 부상으로 최근 2년을 날린 전과가 있어 부상 조심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마에 히로카즈는 기존 3번 타자 이구치 타다히로의 부진으로 3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타격 코치인 나가시마 키요유키는 “이구치의 부진에 어떠한 변화도 줄 수 있다”며 이구치에서 자극을 줬다. 이마에는 전성기 혹은 일본 대표팀 차출 시절에는 3번에 배치된 적이 있으며 작년 시즌 역시 이구치를 대신해 3번으로 출전한 바 있다.

지명 타자의 사부로의 장기 부상 복귀는 후쿠우라 카즈야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후쿠우라는 큰 경기에는 강했으나 지난 시즌 타율 0.223 타점 43으로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롯데 마린스의 타선 관리는 기존 멤버들에 대한 자극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바탕에 선수들의 정신상태 강조가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

- 그레이싱어는 우울한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을까?
- 즉시 전력으로 지명한 대졸 신인들의 활약 여부
- 완벽한 수비 하지만 소총부대 이미지를 지울 수 없는 타력

[사진 = 롯데 마린스 선수들 ⓒ 롯데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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