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한선수의 효과적인 토스워크가 대한항공의 13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한선수의 고감도 토스가 빛을 발하며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한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선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이전에는 계속 풀세트 경기를 많이 했다. 일단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는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 목적타로 서브득점 2개를 기록한데 대해서는 "가빈이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기 때문에 리시브를 흔들자고 생각했다. 그래야 공격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1세트서 한선수는 상대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에게 목적타 서브를 시도해 2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이 서브득점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이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어떤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을 떨치고 경기에 임했는데 잘 된것 같다"며 "경기 하면서 자기 역할만 잘 하자고 생각했다. 또 가빈이 잘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안 됐을때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서브 연습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강타보다는 목적타에 중점 두고 서브 연습을 한다"며 "리시브 성공률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목적타를 많이 넣는다"고 밝혔다. 이날 한선수는 목적타 서브로 많은 재미를 봤다.
한선수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작년 생각은 안한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려고 한다. 챔프전은 나중 문제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선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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