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안성기, '부러진 화살' 논란? "과거 들쑤시는 느낌보단"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부러진 화살'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연예가 리포트 나우' 주제로 '부러진 화살'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지난 1월 18일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봉 2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영화 내용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부러진 화살'에서 김경호 역을 맡았던 안성기는 "시나리오 자체가 좋아서 '이건 해야 되겠다' 생각했다. 반응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명호 전 교수와의 만남에 대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만날 것 같다. 그런데 지금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 것도 조금 어색한 것 같다"고 전했다.

'부러진 화살'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과거를 캐내서 어떻게 다시 한 번 들쑤시는 그런 느낌보다는 법조 쪽도 그렇고 일을 저지르는 쪽도 그렇고 전부 한 번 생각을 해 보자는 거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부러진 화살'의 모티브가 된 석궁 테러 사건은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조교수가 대학별 고사 수학 문제의 오류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교수 직위 확인 소송에서 기각당하면서 항소심 재판장을 석궁으로 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사진=안성기 ⓒ 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