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故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한 개그우먼 정선희는 故 안재환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당시 약 두 달 동안 기자 30~40명이 매일 집 앞에 있었다"며 "그들을 피하려고 최화정, 이영자 집에서 열흘씩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로서 받은 충격을 보듬는 건 엄두도 못 냈고 바랄 수도 없었다. 그저 '빨리 말해. 넌 뭔가 알고 있지?' 라는 시선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선희는 "난 분명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벌어져 있는 일들에 '사랑이 아닌가? 사랑이 아니라면 배신을 당한 건가?'라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故 안재환에 대해 "내 안에 좀 섭섭함, 미움, 원망이 있지만, 그의 명예는 지켜주고 싶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와의 인터뷰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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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선희 ⓒ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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