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투수 마쓰자카가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교도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자카 다이스케(31)는 불펜피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마쓰자카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첫 불펜 피칭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마쓰자카는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린 플로리다에서 총 21개의 공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쓰자카는 불펜 피칭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워밍업에 불과하다"며 "다음 주에는 조금 더 강하게 던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는 2일 롱 토스를 한 뒤 4일 다시 한 번 불펜피칭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쓰자카는 지난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5.3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뒤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마쓰자카는 2012시즌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시즌 빅리그에 입성한 마쓰자카는 데뷔 첫해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한 뒤 이듬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괴물 투수'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단 한차례도 10승 이상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끝에 결국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