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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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도루 1위' 피에르,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

기사입력 2012.01.31 10: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총알탄 사나이' 피에르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는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외야수 후안 피에르(34)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르는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52경기에 선발 출장, 타율 2할 7푼 9리 2홈런 50타점 27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또한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를 상대로 3할 2푼 9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2011시즌 직후 필라델피아는 짐 토미를 비롯해 타이 위긴튼, 레인스 닉스, 스캇 포세드닉까지 4명의 전직 올스타 베테랑을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셰인 빅토리노와 헌터 펜스가 팀의 주전 외야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피에르는 MLB 통산 12시즌 동안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시카고 커브스, LA 다저스,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타율 2할 9푼 6리 16홈런 484타점 554개의 도루를 기록중에 있다. 554개의 도루는 현역 MLB 선수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에르는 항상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통산 98경기에 출장 3할 1리의 타율, 3할 6푼 1리의 출루율과 40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03시즌이 백미였다. 당시 피에르는 플로리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를 괴롭혔다. 당시 피에르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9경기에 출장 무려 3할 9푼 7리의 타율에 4할 7푼 1리의 출루율, 12도루 16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플로리다에게 상대전적 6승 13패로 크게 밀리며 와일드카드 티켓을 플로리다에 내준 바 있다. 당시 플로리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바 있다.

자신이 괴롭혔던 팀으로 이적하게 된 피에르가 올 시즌에도 '총알탄 사나이'의 위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할 듯 보인다.

[사진=후안 피에르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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