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감독 "서재덕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KEPCO 신춘삼 감독은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따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EPCO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3(25-20, 15-25, 18-25, 25-23, 13-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승점 1점을 벌어 4강 싸움에 보탬이 됐으니 다행이다"며 "또한 세터 최일규가 접전을 펼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안젤코가 범실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을 컨트롤하려면 위축이 된다. 본인이 터득해가는 것으로 위안삼아야 한다. 본인의 패턴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다"며 "미세하게나마 본인도 변화중에 있다. 안젤코는 강타자지 교타자가 아니다. 한선수, 최태웅, 유광우의 토스와는 레벨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안젤코는 1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범실을 기록했다.

'수퍼 루키' 서재덕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재덕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왼손잡이가 자기 전문 포지션도 아닌 데에서 개인의 성적보단 팀의 성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공수를 겸비했기 때문에 '반쪽 선수'와는 분명히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신인이 저정도로 잘하기 쉽지 않다. 다소 기복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세터와의 패턴 때문인 것이다"라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춘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