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배상문(26,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배상문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에 위치한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일 스탠리(미국)에 2타 차로 따라붙은 배상문은 PGA 투어 세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배상문은 폭발적인 장타를 펼치며 타수 줄이기에나섰다. 전반 4번 홀에서 6번 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낚아낸 배상문은 8번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전반 라운드에서만 무려 5타를 줄인 배상문은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다시 보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17번 홀에서 아쉬움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지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재미교포 존 허(22)는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헙계 3언더파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편, '바람의 아들' 양용은(40, KB국민은행)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로 컷 오프 탈락했다.
[사진 = 배상문 (C)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