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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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키차 공수 맹활약' 현대건설, IBK 완파 '3연승'

기사입력 2012.01.26 18:17 / 기사수정 2012.01.26 18: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15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이하 IBK)를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6-2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승에 성공, 3위 도로공사와 승점(28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에서 뒤져 4위를 지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도 2점차로 줄였다. 반면 IBK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IBK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초반부터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21-7까지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4-12에서 상대 공격범실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2세트 2-2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15-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간 현대건설은 24-17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서 양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현대건설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밀어넣기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이날 강한 서브와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또한 브란키차와 양효진(13점)을 비롯한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이용한 것, 김주하, 박슬기를 적재적소에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브란키차는 공격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IBK는 외국인선수 알레시아가 1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치며 부진했다. '토종 거포' 박정아까지 동반 부진에 빠진 탓에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한 채 완패하고 말았다. IBK는 3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가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결국 리시브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공격의 흐름까지 끊긴 것이 컸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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