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SBS 설날특집드라마 <널 기억해>의 정효 PD가 김병만은 연기자로도 대성할 것이라고 극찬해 화제다.
그동안 드라마 <왕의 여자>(2003년), <사랑공감>(2005년), <그 여자가 무서워>(2007년) 등을 연출해온 정효 PD는 "병만 씨가 예능을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연기감이 굉장히 좋아서 앞으로 연기자를 해도 손색이 없더라. 특히, 그가 촬영장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한 열의와 성실성, 특히 맑은 눈빛은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드라마 촬영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병만 씨는 부친상을 당한 날을 빼고는 항상 촬영장에 있었다"며 "초반에는 드라마 연기나 분위기에 대해 잠깐 걱정하더니 어느 순간 아버지 역 백일섭 선생님과 친구 이영은 씨, 김진우 씨, 아역 주지원 등 연기자,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와도 친해지고는 촬영장 분위기도 띄우더라"고 전했다.
또한 "촬영한 지 열흘 정도 지나니까 병만 씨가 '이제 조금 감이 와요'라면서 많이 편해지더니, 감정들도 더 많이 살려 냈다"며 "극 후반부에 상가 번영회 장기 자랑을 위해 여장을 하고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정말 최고였다. 연출하면서도 무척 뿌듯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효PD는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병만 씨를 통해 이번 드라마의 주제인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흡족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SBS 설날특집드라마 <널 기억해>는 김병만, 이영은, 김진우, 백일섭, 정애리, 김정균, 하승리, 박형식, 주지원 등이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월 20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연속 방송.
[사진=정효 PD, 김병만 ⓒ S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