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SBS 런던올림픽 방송단은 18일, 한국 주관 방송사에 할당된 성화 봉송주자 1명으로 차범근 위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하 위원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도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당시에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차 위원은 현역 시절이던 1979년,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308경기 동안 리그 통산 98골을 넣은 차범근은 '차붐'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두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도자로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다. K리그에서는 명문 구단인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차 위원은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내가 주자로 뛰게 돼 쑥쓰럽다. 하지만,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7회 연속 본선 진출과 사상 첫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자 마음을 바꿨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차범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