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역사상 최고의 승부가 펼쳐졌다.
15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는 절친특집 혹한기 실전 캠프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은지원의 절친 이동국과 이수근의 절친 이근호를 주축으로 팀이 나뉜 가운데 잠자리 복불복 4대 4 족구대결이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11점 3세트로 먼저 2세트를 가져가는 팀이 이기는 것.
각 팀은 실내취침이 걸려 있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전회의를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나란히 1세트와 2세트를 나눠 가져간 상황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대망의 3세트가 시작됐고 네 번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랠리가 계속된 결과, 이승기의 헤딩슛이 네트에 걸리면서 이승기가 소속된 이근호팀이 13대 15로 이동국팀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승기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고 이동국팀의 은지원, 이선균, 엄태웅, 김종민, 장우혁은 서로 얼싸안고 실내취침을 획득한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팀원들이 좌절하고 있는 이승기에게 달려가 위로의 말을 전하는가 하면,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친 서로를 토닥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균, 엄태웅, 이승기, 이서진이 상황극을 해 가면서 아침식사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