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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감독과 세터, 이심전심 되어야"

기사입력 2012.01.15 16: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감독과 세터는 항상 이심전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EPCO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7-25)으로 승리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한테 집중력에 대해서 잔소리를 했다"며 "젊은 친구들이 예전 고참 선수들에 비해 단단하고 야무진 맛이 좀 덜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꼬집었다.

이날 3세트 막판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3세트 막판에 조금 쉽게 생각한 것 같다"며 "특히 마지막 상황에는 감독이 어느 공격수에게 올리라는 주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세터가 자기 책임을 놓아버린다. 경기 끝나고 (유)광우에게 '내가 어디로 주라고 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과 세터는 이심전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도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꽤 있었다"며 "그런 범실이 나오면 안된다. 수요일날 현대캐피탈전은 4라운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되는 경기라고 본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잘 준비하겠다. 또한 어제 광우-가빈이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는데 오늘 광우가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 광우를 중간에 교체하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꼭 잡아야하기 때문에 밀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 KEPCO의 비디오판독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3-24 세트포인트까지 몰렸던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듀스를 만들고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신치용 감독은 삼성화재가 승부처에서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승부처에서 이겨 나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훈련 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하는 것이다. 훈련은 정말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몸에 밴다. 늘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쓴다. 또한 우리 팀이 큰 경기를 많이 해 본 것이 승부처에서 강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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