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상사' 편 ⓒ M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무한도전'의 만년 2인자 박명수가 반란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개그로 풍자하여 큰 인기를 얻었던 무한상사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상사 식구들은 단골식당에서 2011년 무한인상을 수상한 정준하를 축하할 겸 송년회를 열었다.
식당에 온 유재석은 "오늘 같이 좋은 날은 좀 섞어 마셔야 한다"며 '환사'를 주문했다. '환사'는 다름 아닌 유재석 부장이 기분이 최절정으로 좋을 때만 마신다는 폭탄음료의 이름이다.
이를 본 하하는 "그거 좀 독하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고, 정형돈은 "오늘 좀 심하게 달린다"며 "진짜 환사 가실 거냐"라고 물었지만 유재석은 "그럼요"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한편, 옆에서 박명수는 "소주 딱 한 잔만 하라"며 유재석에게 술을 권했고, 유재석이 거절하자 "나도 한잔 달라"며 혼자서 술을 마셨다. 그렇게 혼자 술을 마시던 박명수는 급기야 술에 취해 유재석의 어깨에 손을 걸친 채 채 술을 마시는 등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런 그의 행동에 "박차장 손 좀 내리라"고 말하자 "회사도 아니고 사회 아니냐"며 "친한데 왜 그러냐"고 점점 도를 넘어서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혼자 만취해 버린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 장가 잘 갔다며? 부인 덕 보는 거 다 알아"라고 대들기 시작했다. 노홍철, 하하 등이 "너처럼 잘 간 애가 어디있어?"라고 반박했지만 박명수는 "시끄러"를 연발하며 막무가내인 행동을 보였다.
수습을 위해 유재석이 "야자타임이 끝났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네가 끝났어"라며 유재석의 얼굴에 급기야 상추를 던지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메뚜기 한철이야. 이 철 끝나면 너도 끝이야. 언제까지 네 밑에서 말이야. 나이도 어린 친구가 말이야"라며 동료의 만류를 뒤로한 채 대리비를 대신한 상추 두 장을 가지고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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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