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천68야드)에서 열린 '2012 소니오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5타를 줄인 최경주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 7언더파 63타를 친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카일 라이퍼스(미국)와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최경주와 동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지난 주에 열린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시즌 첫 대회를 기세를 소니오픈에서도 이어나갔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라운드에서만 버디 4개를 잡아냈다. 1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를 잡으며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마지막 홀인 9,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도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PGA 데뷔 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깨끗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인 배상문(26, 캘러웨이)도 2언더 파 68타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가졌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눈 이븐파 70타로 공동 64위에 올랐다. 한편, 기대를 모은 나상욱(29, 타이틀리스트)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39위까지 추락했다.
[사진 = 최경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