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짜 달걀 유통 '충격'…겉은 진짜 달걀과 똑같아

▲ 중국서 진짜 같은 가짜 달걀 발견 ⓒ소후닷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중국에서 가짜 달걀이 발견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옌타이 시민 왕 모씨는 산둥성 옌타이의 한 가게에서 500g에 4.2위안(약 750원)에 달걀을 구입했는데 이 달걀은 화학성분만으로 만들어진 가짜 달걀인 것으로 밝혀졌다.

달걀의 상태 확인을 위해 힘을 주어 깬 달걀 껍데기 속 흰자는 색이 누렇고 딱딱하게 변한 상태며 색깔, 모양, 크기 등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이 힘든 이 가짜 달걀은 물에 삶은 후 더욱 두드러진 특징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중국의 가짜달걀에 대해 옌타이 대학식품공정학원 관계자는 "달걀흰자는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젤라틴 등 화학성분으로 만들고, 여기에 레몬색 색소를 넣어 탁구공만한 틀에 부으면 노른자가 완성된다. 껍질은 탄산칼슘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명절을 앞두고 식품 위생 상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지만 멜라민 유제품, 종이만두, 가짜 달걀 등 식품 문제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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