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지난 리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화려한 귀환'을 알린 티에리 앙리가 겸손한 태도로 팬들의 시선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앙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설 때마다 매번 골을 넣진 못할 것"이라 강조하며 "난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리즈전 영웅으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함을 보였다.
앙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11/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마루앙 샤막과 교체돼 경기장에 나선 앙리는 후반 33분 알렉스 송의 스루 패스를 받아 반대편 골문을 향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리즈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골 감각에 대해 앙리는 "내 움직임이 지능적이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단지 내 경기 스타일이었을 뿐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매 경기에서)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벵거 감독이 내가 30초나 1분 동안 뛰어주길 원하거나 경기에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든간에 늘 선수들 주변에 있을 것이다. 라커룸에서도 팀에 도움을 주려 한다"며 아스널에 있는 동안 선수들과 팀에 도우미로 나설 것이라 약속했다.
지난 리즈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해 에미리츠 스타디움에 모여든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앙리는 오는 15일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5년만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노린다.
[사진 = 티에리 앙리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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