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피겨챔피언십 Jr 쇼트 4위…김주희 1위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신예' 김주희(12, 양영초)가 코리아 피겨챔피언십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최근 스위스 국적을 버리고 주민등록번호가 나와 화제를 모은 클라우디아 뮬러(15, 홍은중)는 4위를 기록했다.

김주희는 6일 저녁,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2012' 여자 싱글 주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급수에 따라 시니어와 주니어를 구분지었다. 8, 7급 선수들은 시니어 부에서 연기를 펼친다. 6급과 5급 선수들은 주니어 부에서 뛰게 되고 4급 이하의 선수들은 노비스에서 경기를 펼친다.

만 11세인 김주희는 첫 과제인 더블악셀과 트리플 토룹+더블 토룹, 그리고 더블 러츠 등을 성공시켰다. 프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25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17.31점을 기록한 김주희는 두 점수를 합산한 42.31점으로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41.69점을 받은 채송주(14, 대화중)는 2위에 올랐다. 박경원(13, 도장중)은 41.05점을 획득해 그 뒤를 이었다.

차기 2012~2013 시즌부터 아이스댄싱 선수로 전향할 예정인 뮬러는 40.4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인 조경아(15, 과천중)는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39.28으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 클라우디아 뮬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