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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가빈, 공격 리듬 못 찾았다"

기사입력 2012.01.01 17: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가 공격 리듬을 찾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22-25, 25-19, 22-25, 25-21, 15-17)으로 패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1점 딴 걸로 만족한다"며 "에이스 가빈이 처음부터 공격 리듬을 못 맞췄다. 본인의 템포를 놓쳐서 공격에 자신감이 없었다. 그 속에서도 박철우가 선전해준 덕에 2세트를 따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마지막 5세트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뒤집지 못했다"며 "전반기 16승 2패의 성적이면 대만족이다. 후반기에도 이정도 승률만 되면 정규리그 우승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을거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함께 1위를 위한 각축전을 벌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연승에 크게 신경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연승으로 보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오늘 1점 얻은걸로 만족한다"며 "휴식기에 정신적으로 좀 긴장해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가빈이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되서 자만할 수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인해 조금 더 끈을 조일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가빈이 유광우와 호흡이 안 맞았던게 아니다"며 "처음에 리듬을 잃고 나니까 끝날때까지 자기 리듬을 못 찾았다. 연타 아니면 손에 맞추는 공격밖에 하지 못했다. 가빈(공격성공률)이 50% 후반은 되야하 는데 50% 초반이면 어렵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이날 가빈은 36득점 공격성공률 53.84%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범실을 저지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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