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활약에 크게 기뻐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베르바토프에게 위건전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이미 지난 풀럼전에서 한 골을 터뜨린 베르바토프는 위건과의 경기에서도 3골을 몰아치며 그동안의 설움을 날려버렸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14승 3무 1패(승점 45)를 기록,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에브라는 2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가 득점할 때마다 항상 행복하다. 그는 멋진 사람이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베르바토프는 출전 기회가 적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언제나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보유한 스트라이커들을 봐라. 대니 웰백, 치차리토, 웨인 루니가 있다. 이것이 맨유다. 우리는 매 순간 경쟁을 해야 하고, 선수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싸워야 한다. 베르바토프가 해트트릭을 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뛰기를 원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며 베르바토프를 극찬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그 19라운드에서 블랙번을 상대한다.
[사진 = 베르바토프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