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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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골' 박지성, "맨시티 끌어내리겠다"

기사입력 2011.12.27 09: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리그 5연승으로 이끈 박지성이 선두 탈환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린 박지성과 해트트릭을 달성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90분 동안 경기장 전역을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위건의 수비진을 괴롭히던 박지성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도움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8월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후 골 소식이 없던 박지성은 4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도움도 2개월 만에 추가해 올 시즌 기록을 2골 5도움으로 늘렸다. 박지성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맨시티와 힘겨운 선두 경쟁 중인 맨유에 값진 선물을 안긴 셈이다.

위건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박지성은 경기 후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로 선두 탈환을 내세웠다. 박지성은 "이제 시즌의 절반을 소화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맨시티를 압박할 것이다"며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지성의 뜻대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14승3무1패(승점 45)를 기록해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5, 이하 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기록했다. 비록 맨유는 골득실에서 밀려 여전히 2위지만 어느새 벌어졌던 승점 차를 모두 없애며 후반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박지성은 "우리는 항상 이 기간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노력한다. 위건전 대승은 우리의 경기력이 향상되었음을 증명한 경기다"며 이날 보여준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풀럼전과 비교해보면 이날 많은 선수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며 "이날 승리는 맨유의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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