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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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감독 "삼성화재도 덜거덕거릴 때가 있을 것"

기사입력 2011.12.25 16: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괴물이라는 말이 맞네요."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KEPCO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1-3(25-23, 25-22,15-25, 22-25)으로 패했다.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빈이 괴물이라는 말이 맞다. 오늘 좀 덜했는데도 저 정도다"라고 운을 뗀 뒤 "오늘 안젤코를 대항마로 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우리 팀이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울러 "삼성이 독주하는 것이 그냥 독주가 아니다. 지금 삼성은 수비 라인이 안정됐기 때문에 독주가 오래갈 것"이라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신춘삼 감독은 "조금 가다보면 저기(삼성화재)도 덜그덕거릴때가 있을 것이다"며 "우리는 1, 2차전보다는 조금 나은 경기를 했다. 여러번 얘기하지만 우리는 1,2위가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포스트시즌 들어가면 단기전이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첫 3연패인데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싸이클상 그런 것"이라며 "현대, 삼성, 대한항공은 부잣집이다. 현대도 완벽한 세터가 주축으로 있다. KEPCO, LIG, 드림식스 같은 경우는 UP-DOWN이 좀 심하다. 3연패는 우리에게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외려 치고 나갔던게 이상한거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2세트 중반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KEPCO 세터 김상기의 포지션 폴트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잠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2세트 중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항의로 흐름이 끊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쩔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상대에서 템포를 끊었기 때문에 그들이 잘 활용한 것이다"며 "그것도 우리가 실력으로 극복해야한다. 삼성은 작년 꼴찌에서 우승으로 간 팀이다. 저력이 있는 팀이다.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KEPCO의 달라진 위상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신춘삼 감독은 "많이 느낀다. KEPCO가 잘 되야 한국 배구가 발전한다. 동네 북이 되버리면 발전을 못한다. 지금 현상이 바람직하다. 3라운드에서 주춤해도 또 4라운드 5라운드 되면 치고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춘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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